매일신문

포항 북 현장 이모저모

"'수성 자신-곧 역전' 공방"

○…지난 28일 오전 김찬우 도지부장을 위원장으로 한 신한국당 이병석(李秉錫) 선거대책위원회공식발족으로 포항북구 보궐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김찬우 선대위원장은 "초반 판세는 TJ(박태준)-KT(이기택)-이병석의 순이지만 중반 이후 신한국당이 선두에 나설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

신한국당측은 권정달, 김일윤, 박헌기의원등 당소속 도내 현역의원 대부분을 선대위원에 위촉, 포항보선을 도단위 선거로 몰아간다는 전략.

○…민주당 이기택총재측은 출마선언후 현재까지 초기 세몰이는 일단 성공작이라고 자평하면서 1일 선거일이 공고되고 후보등록과 공식선거전에 돌입하는 다음주 초까지는 전세역전이 가능하다고 장담.

권오을 민주당대변인은 "지난달초까지만 해도 아무런 지지기반이 없었던 이총재가 한달만에 선두와 근소한 차이로 2위권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지역민들이 KT를 신뢰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며조만간 역전상황이 눈에 보일 것이라고 장담.

○…박태준 전포철회장 진영은 "경기악화가 계속되면서 경제전문가를 갈망하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박태준지지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돌발변수만 없으면 수성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고 자신만만.

박씨측은 무소속의 특성상 움직임에 어려움이 많지만 후보등록 이후 정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선두로서의 윤곽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고 호언하며 현재의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치중할 방침.○…보선 세주자들은 일요일인 29일 형산강 사랑 시민걷기대회에 나란히 참석한데 이어 애향단체협의회 체육대회와 성당, 교회등지를 돌며 휴일 득표전을 전개.

개신교 신자인 이병석위원장은 이날 오후 송도교회와 흥해교회 등을 돌며 인사를 나누었으며, 이기택총재는 죽도성당과 송도교회를 방문하고, 박태준씨는 정수창 전대한상의회장과 이문희대주교를 잇달아 면담.

〈동부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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