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학교폭력등 교육계비리 사회복지사 도입해결을

최근 학교폭력과 학생범죄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학교교육개혁연구회의 조사에 의하면, 교사의85.1%%, 학부모의 92.1%%가 이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학생범죄 수도 70년 9천9백20명이었으나1995년에 8만2천4백42명으로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학생폭력과 범죄로 인하여 학교등교 기피, 우울증에 빠진 학생, 정신과적 치료, 자살기도 등 그 폐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학교와 교육의 병리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은 없을까. 교육부는 지난 58년부터 교도교사제를 도입, 상담실설치를 의무화해 교도교사가 학교부적응 및 문제학생들을 상담, 지도하고있으나 역부족인 듯하다.

이러한 병리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교사회사업가제도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학교사회사업가는 학생들이 건전한 사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학생개인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 및 교육환경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개입해 학교의 역할과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문적지식으로 학교-학생-지역사회 연계자의 역할을 수행해 학교폭력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학교사회사업은 비록 문제학생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존엄에 바탕을 두고 학생들의 삶의 질을향상시켜 학생복지를 실현하는 사회복지의 한 전문분야로 교육병리현상으로 야기되는 학생문제와사회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학생개인에게 주어진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학생.학교.가족.지역사회 등의 통합적 접근을 요하는 학교폭력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대구경북사회복지사 협회회장 배기효 (대구보건전문대학 사회복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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