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팀이 즐비한 고교 아이스하키링크에 감히(?)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며 도전장을 내던진 패기만만한 꼴찌가 있다.
지난해 단 3명으로 창단, 대구경북 최초의 고교아이스하키팀이 된 영신고 아이스하키부(부장 김동석·38)가 그 주인공.
17일 막을 내린 제31회 전국추계 중·고아이스하키연맹전에서도 3전3패를 기록한 영신고에게 우승은 힘겨워 보이지만 김인종감독(38) 및 선수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3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이다. 창단 후 처음 참가한 이 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둔 것.
현재 9명에 불과, 전국에서 최소규모인 팀이 내년엔 15명으로 늘어난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 역시 향토유일의 중학팀인 영신중에서 6명의 선수가 진학한다.
또한 주니어대표로 뽑힌 주장 차봉화(2년)등 선수들의 기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도 우승을 노릴만한 근거다. 김동석부장은 "그동안 선수부족 등 창단부터 힘든 일이 많았지만 부상중인선수들이 복귀하는 9월 서울시협회장기에선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주먹을 굳게 쥐어보였다.〈이상헌 기자〉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