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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제4단지 개발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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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을 잡아라"

"1천5백억원을 잡아라"

구미공단 제4단지 개발사업의 본격적 추진과 함께 구미지역에 쏟아질 토지 보상금의 유치를 둘러싼 지역금융기관들의 경쟁이 대서(大暑)의 열기를 무색케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마다 토지편입대상자의 명단, 주소, 편입면적등 상세한 개인별 정보까지 입수, 해당가정을 방문하는 예금유치작전을 펴자 주민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반발, 때아닌 돈바람이체온을 웃도는 한여름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구미시 산동면 봉산, 신당리를 비롯, 옥계, 구포, 금전동일대 1백88만평 규모의 제4공단은 6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00년까지 완공하는 대규모 사업.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보상업무를 의뢰받아 추진중인 구미시는 현재 3천6백88필지의 소유자 1천4백여명에게 오는 9월 1천5백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하고 보상작업을 추진중이다.지주들에게 돌아갈 보상금은 과수원 1만평을 소유한 구포동 임모씨(51)가 8억, 농지 1만여평이 편입된 주모씨(45)가 6억원등으로 가구당 1억원이 넘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물밑작업을 해온 대구은행과 농협은 보상금 지급기일이 다가오자 해당 가정을 찾아 90도각도로 절한후 특별상품등 특혜를 제시하며 치열한 '돈사냥'작전에 나선 것.이 과정에서 지주 이모씨(50)등 주민들은 "시민의 안전을 우선 보호해야할 공공기관에서 보상문제도 해결되기전에 이렇게 상세한 정보를 유출할수 있느냐"고 반발, "보상금이 지급되면 불안해서살겠느냐"며 범죄발생까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지난해 6월14일 관보를 통해 고시한 토지세목을 통해 금융기관들이 개인정보를 소유한 것이지 정보유출은 절대 없었다"고 해명에 바쁘다.

〈구미.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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