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개발원 보고서" 지상파TV의 코미디와 시트콤이 10분에 평균 1번 정도로 선정적 행위를 쏟아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방송개발원이 공개한 TV프로그램의 선정성 분석-코미디와 시트콤을 중심으로 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10분당 평균 선정행위 빈도수가 코미디는 1.4회, 시트콤은 약 1.0회이다.KBS2, MBC, SBS 등 3개 채널에서 지난 6월 11~17일 사이에 내보낸 코미디프로그램 8편과 시트콤 4편을 대상으로 선정적 동작, 신체 노출, 성적인 신체접촉, 선정적 언어표현 등 모두 네가지유형으로 선정행위를 조사했다.
10분당 선정행위 빈도를 개별 프로그램으로 따지면 코미디에선 KBS2 코미디세상만사 가 2.5회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BS 웃으며 삽시다 와 이주일의 코미디쇼 가 2.2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MBC 웃는 세상 좋은 세상 (1.0회), MBC 오늘은 좋은 날 (0.7회), KBS2 열려라 코미디 세상 (0.6회), KBS2 웃는 날 좋은 날 (0.3회), SBS 코미디 전망대 (0.3회) 등의 차례.시트콤의 경우 MBC 남자 셋 여자 셋 이 1.6회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KBS2 마주보며 사랑하며 (1.2회), SBS LA 아리랑 (0.8회), SBS 미스 & 미스터 (0.8회)의 순서로 나왔다.내용으로 볼 때 개인의 특정 신체부위를 강조하거나 지칭해서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방법으로 선정적 동작을 표현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출연해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선정적으로 이끌거나 진행중에 성적인 농담이 오갈 수 있는 실마리로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KBS2 코미디 세상만사 의 부부 클리닉 코너에서 개그우먼 김미화가 이웃여자와 나누는 적나라한 침실 이야기, SBS 열려라 코미디 세상 의 맨발의 청춘 코너에서 이봉원이 개그맨 강호동의 젖가슴 부분을 만지는 장면, SBS 이주일의 코미디쇼 의 서울옥 에서 한복을 입은 여장남자들이 치마를 걷어올리며 성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대목 등 선정적 동작이 지나친 사례도 예시했다.
또 신체노출이 가족들의 공동시청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적정수준을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왔다.MBC 남자 셋 여자 셋 에서 체육학과 남학생이 탤런트 우희진에게 강압적으로 신체접촉을 한것처럼 성적인 신체접촉의 경우 남성이 주도하는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선정적 언어표현은 KBS2 코미디 세상만사 , SBS 이주일의 코미디쇼 등 MC의 비중이 높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자주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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