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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없다면 꿈을 만드세요. 그리고 계속 꿈을 꾸세요" 이 말은 몇년전 상당히 관중을 모았던 외국영화의 첫머리와 끝머리를 장식했던 대사의 일부이다. 가능하지 않은 현실을 사실로 만든, 다소 신데렐라 탄생적인 이야기지만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적셨고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가 우리의 안방을 한때 지배했을 만큼 우리의 마음과 멀지 않은 꿈이라는 테마를 그렸던 영화였다. 사람들에게 꿈이 없다면 현재보다 더 나아질 미래도 없다는 것이 우리에게 던지는메시지였다.

비전이란 곧 꿈이다. 개인이 미래에 대한 꿈을 꾸듯이 기업을 포함한 어떤 조직도 미래에 대한꿈이 필요하다. 이제까지 잘 되어 왔고 앞으로도 어떻게 해야 잘 될지를 아는 기업조차 비전은필요하다. 그것은 현재 그릴 수 있는 것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일뿐 아니라 우리 앞에 놓인미래로 향하는 길은 불확실성 투성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비전이란 기업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표현한 종업원의 소망이자 불확실성 속에서 최고경영자의 능동적인 환경창조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다. 이는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시나리오이자 최고경영자와 종업원 사이의 공감대이다.대형 컴퓨터가 시장을 지배하던 1970년대 일본 NEC의 고지 고바야시회장은 그 당시로는 매우생소하던 소형컴퓨터와 통신의 결합, 즉 C&C 비전을 제시하고 종업원들과 합심하여 기술개발을꾸준히 추구한 결과, 오늘날 NEC를 컴퓨터, 통신장비, 반도체 세 분야에서 모두 세계 최상위 기업으로 도약시켰다. 비전다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경영자는 무엇보다 미래를 통찰하는 직관력과 누구에게나 불확실한 미래를 자기 조직에 유리한 환경으로 창조하려는 능동적인 적극성이 필수불가결하다.

꿈이 없는 미래는 개인에게나, 조직에게나, 국가에게도 삭막한 시간의 흐름일 뿐이다. 그래서 비전만들기는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는 일이다.

〈계명대 경영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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