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일요스페셜 '지금 북한에선…'재방송

북한주민들의 참상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전달, 충격을 안겨줬던 KBS 일요스페셜-지금 북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가 27일 오후 5시10분에 1TV를 통해 재방송된다.

지난 6월 22일 방영된 뒤 쇄도하는 재방요청에 따라 곧바로 앙코르 방송하려다 갑작스레 연기되면서 이를 둘러싼 뒷얘기를 낳기도 했던 이 프로그램은 이로써 한달을 조금 넘겨 다시 전파를 타게 된 셈이다.

하지만 처음 방송됐을 때의 내용 그대로 온전하게 나가는 게 아니어서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것으로 전망된다.

왜냐하면 정치범수용소냐 아니냐 의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언론사간 신경전이 불붙었던 해안가토굴장면부분과 사회주의 북한에 등장한 사설시장이라 하여 주목받았던 이른바 장마당 의 모습등 여러군데의 내용이 가위질당하는 등 전체의 12분가량이 짤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장윤택 주간은 일요스페셜 에 자료화면을 제공했던 5명의 재외동포사업가 가운데 3명이 일요스페셜 이 방송됨으로써 북한에서 사업하는데 큰 타격을받았다며 자신들의 신분이 노출될 수 있는 부분을 빼달라고 요청해와 어쩔 수 없었다 라고 삭제이유를 설명했다.

장주간은 빠지게 된 12분정도의 장면은 대신 연출자인 신동환PD가 직접 현지취재하면서 보고겪었던 내용을 리포트하는 것으로 보완, 애초 59분이 나갔던 첫방송과는 달리 이번 재방송에서는이보다 3~4분이 모자라는 55분내지 56분이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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