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자, LG와 3연전 모두 패배…3위 추락

삼성라이온즈가 다잡은 경기를 도둑맞으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27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14차전에서 5대4로 리드한 9회 2사에서 마무리 김태한의 난조로 2점을 내주며 5대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첫 4연패를 당하며 LG에 2게임차로 뒤져 3위로 물러앉았다.

이날 경기는 최근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으나 막판 마운드의 뒷심부족으로 패배를 불렀다.

삼성은 박충식이 LG 좌타선에 난타당하고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4회까지 한점도 뽑지못하고 4점을 내줘 0대4로 리드당했다.

추격에 나선 삼성은 4회 무사만루에서 정경배가 친 평범한 내야땅볼을 3루수 신국환이 홈에 악송구해 2점을 따라 붙은뒤 5회 정경배의 우전안타와 우익수 심재학의 송구미스로 1점을 추가해 승부는 원점.

LG의 연이은 실책으로 점수를 얻으며 분위기가 살아오른 삼성은 6회 신동주가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5대4로 뒤집어 승리가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9회 2사후 잘 던지던 변대수를 김태한으로 교체한 뒤 연이은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2사만루의 위기. 여기서 박준태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승부는 일거에 뒤집어졌다.〈허정훈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