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34 獵謳 드래곤즈)을 사이에 놓고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했던 해태 타이거즈와 주니치드래곤즈가 이적료 분쟁 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주니치의 이토 오사무 구단대표(단장)는 27일 연합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동열은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 라며 올시즌 뒤 재계약할 의사를 분명히 비쳤으나 해태구단에 재계약금을 지급하는 문제는 논외 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아직도 선동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해태는 최근 여러차례에 걸쳐 주니치가재계약을 원할 경우 또다시 임대료를 지급해야한다 고 구단 실무진이 공언, 양 구단 사이에 상당한 마찰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95년 12월 해태와 주니치는 2년간 임대료 3억엔과 선동열의 입단 보너스 5천만엔, 2년간 연봉 2억5천만엔 등 총 6억엔에 계약을 체결,올 시즌을 끝으로 기간이 완료된다.이에 따라 해태는 2년이 경과했으므로 주니치가 내년에도 선동열을 일본에서 뛰게하려면 재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주니치측은 이미 트레이드된 선수에 대해 또다시 이적료를 지급하는 경우는 국제적으로도찾아 볼 수 없는 상식밖의 일 이라고 밝혀 양 구단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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