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계 마당발-대구신용보증조합 이상경 이사장

지역경제와 영세기업 지원을 목적으로한 신용보증조합 설립 취지에 뜻을 같이해 현역에서 은퇴할나이이지만 금융권에서 쌓은 경험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대구신용보증조합 이상경(65) 이사장은 대구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계 원로임에도 불구하고 일선실무자처럼 일에 열성이다. 대구신용보증조합은 7개월간 2백80여개 업체에 보증서를 발급, 전국 6개 지역 신용보증조합중 가장 활발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를 설명하고 있다.그를 아는 경제인들은 전직 은행장이라는 권위와 체면에 연연해 하지 않고 작은 기구지만 지역경제를 위해서 큰일을 한다는 뜻에서 신용보증조합을 맡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고 평한다.지난 58년 조흥은행 행원으로 금융계에 입문한 그는 69년에 대구은행으로 옮겨 은행장을 역임한뒤 92년부터 대구리스 회장으로 재직하다 작년 11월 신용보증조합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신용보증조합에 오게 된데는 문희갑 대구시장의 간곡한 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를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하게 알고 있는 그는 금융업무외에 지역경제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은행장 재직 당시 그는 섬유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기고문을 모 일간지에 게재한 일이 있다. 전직 은행장이란 이력만으로도 경제계는 물론 지역사회의 인맥관계를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경북고-서울대(경영학과)로 이어지는 학연은 정-관-재계의 요직에 두루 미치고 있다.그는 소신파로 통한다. 이 이사장은 경기가 침체될수록 금융기관들을 공익성 을 갖고 기업에대한 지원에 적극적이어야 된다 며 금융기관은 공익을 생각하는 시민주의 경영 을 해야 된다고 소신을 밝힌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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