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4자회담에 앞서 오는 5일 뉴욕에서 열리는 4자 예비회담에서는 본회담의 대표수준과 시기, 장소, 회담절차, 의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미국무부고위관리가 1일 밝혔다.
이 고위관리는 이번 예비회담이 본회담을 위해 제한된 목적을 갖고 4자가 참석해 열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은 가급적 의제에 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관리는 본회담 의제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와 한반도 긴장완화문제 등 크게 두가지 범주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평화협정으로의 대체는 법적 절차상의 조치가 취해져야 하며 긴장완화는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인 면에서 각각 신뢰를 구축하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예비회담이 공식적으로는 단 하루가 계획돼 있지만 회담 대표들이 수일간 뉴욕에 머물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해 막후협상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 고위관리는 신뢰구축문제와 관련, 미국이 핫라인 설치나 군사교환, 군사훈련사전통보 등 특별한 조치를 제의할 것인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겠으나 구체적인 신뢰구축조치를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지난달 31일 4자회담 기본의제에 주한미군처리문제가 포함돼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 긴장완화조치로서 양측 군대 감축과 비무장지대(DMZ)재배치 등을 생각할 수 있으나 호혜적인것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구내에서 열리며 미국의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한국의 송영식(宋永植) 외무부 제1차관보, 북한의 김계관(金桂寬) 외교부 부부장, 중국의 진건(陳健) 외교부장조리(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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