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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B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지난6일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어제저녁 있은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도쿄국립경기장)를 보고난 후 많은 걱정을 하게됐다.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전력(戰力)이 예상과 같이 막강했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이 6대3으로 패하긴 했어도 경기전일 입국,컨디션조절이 안된 상태에서 시합을 벌였기 때문에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한 것같고, 전반 대량실점(4골) 했음에도 후반에선 3대2로 오히려 일본을 압도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한 일본은막강한 재정적 지원과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착실히 실력을 쌓아왔다. 우리나라의 축구프로리그가 창설된지는 15년이나 됐지만, 그들은 5년전 주니어리그를 만들어 '미래'에 대비해왔다. 요즘일본에선 40·50대는 아직도 야구광이지만 젊은층의 스포츠열광은 축구로 옮겨졌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축구붐이 거세다. 현재의 한·일 양팀 전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면 막상막하일 것이다. 일본에 미우라 카즈가 있다면 우리는 최용수라는 발군의 공격수가 있다. 여기다 한일전에는 전력+α가 있기때문에 승부를 예측하 어려우나 우리쪽이 우세하다고 판단된다. 그런데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국인 한·일양국의 준비진행상황을 보면 축구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일본은 개최도시 10곳을 벌써 선정했고, 지역도시별로 전용구장건설이 완공됐거나 한창 진행중인데 우리는 서울전용구장건설도 '네탓 내탓'하면서 서울시와 정부가 티격태격하고 있다. 거기다 대선경쟁바람까지 몰아쳐 국가의 명예와 신인도(信認度)가 걸린 개최지 선정등 월드컵대비는 지지부진하다. 화닥닥 해치울 생각말고 견실하게 진행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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