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린·李東杰특파원] 21일 실시된 폴란드총선 결과 30개 이상의 우익정파 연합인 솔리대리티 선거 행동당(AWS)이 예상 밖의 큰 승리를 거둬 제1당이 돼 연정구성의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폴란드 TV를 위한 여론조사기관인 PBS가 4백개 투표소에서 1만8천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출구조사한 바에 따르면 야당인 AWS가 최소한 32.4%%의 득표율을 보였다.
또다른 여론조사기관과 일간 르제크제포스폴리타신문이 행한 조사는 AWS가 34.1%%의 지지를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 집권 여당인 전 공산당 후신 민주좌익동맹(SLD)은 26.6%%의 지지율을 기록해 AWS에크게 뒤졌다.
선거전의 예상은 AWS와 SLD가 서로 25~30%%의 호각세를 보였었다.
이밖에 주요 정당의 득표율은 자유동맹(UW)14%%, 폴란드 농민당(PSL) 7.8%%, 폴란드 재건 운동당 5.4%%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솔리대리티의 총선 승리는 폴란드에서 지난 1989년 자유노조가 공산당정권을 붕괴시킨 이래가장 극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WS는 4백60의석중 과반수 의석의 단독후보는 확실치 않다해도 지난 4년간 집권한 공산주의자들의 의회 지배를 종식시키면서 동시에 우익 연정구성을 위한 가장 호기를 잡은 셈이다.더욱이 UW는 AWS의 연정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집권여당인 SLD의 크반스니브스키대통령의 한 측근은 "좌익지지자들은 전통적으로 오후늦게나 집중적으로 투표하는 경향이 있어 개표가 끝나봐야 확실한 결과를 알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우익 성향인 가톨릭 신도들은 일요일인 이날 성당의 미사가 끝나는 낮에 주로 투표한다고한다.
이 영향으로 인해 지난 95년 대통령선거에서 출구조사의 예측이 빗나간 전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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