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모아 '훈할머니'에게 전달한 성금중 큰 손녀가 갖고 있던 2만달러를 도난당했다는 훈할머니 법정대리인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훈할머니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뒤 캄보디아로 돌아간 큰 손녀시나씨(27)가 미화 2만달러로 환전한 성금을 도난당했다며 24일오후 훈할머니의 법정대리인 이광준(李光俊·40·사업)씨가 관내 동수파출소에 신고했다.
시나씨는 동생 시눈양(16)과 함께 지난 22일 오전 7시께 거처인 이씨의 집을 나서 같은 날 오후캄보디아 프놈펜공항에 도착, 집으로 돌아가면서 확인해 보니 여행용 가방속에 넣어 둔 돈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이씨에게 연락을 했다.
이 돈은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신문사에서 모금한 성금 1천9백여만원을 시나씨가 출국전 달러로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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