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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 단일화협상 내주초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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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내주초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9월말 협상시한을 넘기면서 다소 지지부진하던 단일화 협상은 자민련의 협상대표인 김용환(金龍煥)부총재가 3일 귀국함에 따라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총재는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단일화 협상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내주초부터 단일화 협상 합의내용에 대한 문서화작업에 들어가 오는 15일에서 20일 사이 합의문을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각제 개헌시기와 형태, 공동정권 운영방안 등에 관한 합의문이 완성되면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가 직접 회동해 누구를 단일후보로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부총재가 이처럼 단일화 협상에 자신감을 보이자 당내외에서는 후보단일화 협상이 양당간에 상당부분 진척을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김부총재가 지난 26일 돌연 일본으로떠났을때만 해도 김부총재의 출국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단일화 지지론자인 김부총재와 단일화협상을 탐탁찮게 여기고 있는 김종필총재와의 불화설이 그것이다.

하지만 김부총재는 이같은 추측을 뒤집기라도 하듯 귀국과 동시에 후보단일화 협상시한을 구체적으로 못박고 나왔다. 그의 한측근은"김부총재가 외국에 있는 동안 김종필총재와 단일화협상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양당간의 단일화 협상이 순조로울 것 같지만은 않아 보인다. 양당은 지금까지 협상을 통해 내각제 개헌과 50대 50 권력배분,집권후 내각운영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서는 합의했으나 내각제 개헌시기와 내각제 형태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견을 보이고 있다.특히 내각제 형태에 대해서는 자민련이 순수내각제를 주장하는 반면, 국민회의는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형태로 이원집정부제를 가미한 절충형 내각제를 주장하고 있다.

김종필총재가 최근 국민회의에 대해 신뢰문제를 제기한 것 역시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내각제형태에 대한 합의 여부가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도 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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