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산업 특화전략 심포지엄

섬유산업의 기술집약화와 성장특화전략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15일 오후 대구의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열렸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공동 주관한 이 심포지엄에는 지역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석붕 한국패션협회 회장, 이재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했고 정우영제원화섬(주) 사장이 사례발표를 맡았다.

'패션산업의 특화전략'을 발표한 공석붕회장은 관련업종간 정보의 단절로 패션업계가 원하는 원단을 구하기 어려워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백화점과 대리점에 위탁판매하는 전근대적인 유통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한국패션산업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공회장은 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소재업체와 패션디자인간의 연대가 이뤄져야 되며 패션정보시스템 정립, QR(즉각대응생산)체제 구축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섬유산업의 지식집약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재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섬유산업이 선진국형 생활문화산업으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하부 인프라 확충과 함께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 고감성 패션소재 개발, 소비자 욕구에의 즉각 대응 체제를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또 산업지원정책은 기존 산업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및 차별화 지원 방안으로의 이원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우영 제원화섬 사장은 사례발표에서 섬유산업 구조개선을 위해서는 관련업종간 수직 협업화 및계열화, 유관기관의 총체적인 협력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사장은 전략적인 소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개별업체의 소재개발 노력과 함께신섬유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 기술인력의 양성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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