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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체 "수출로 불황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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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등하자 내수부진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려온 지역 기업들이 일시적 수출드라이브로 불황극복에 나서고 있다.

포항철공단의 경우 연초 입주업체 전체 수출목표를 8억6천여만달러로 잡았으나 최근 환율급등세에 힘입어 상당수 입주기업들이 수출물량을 확대키로 하는등 해외판로개척에 들어갔다.월평균 6백60만달러어치의 철강제를 수출해온 강원산업은 환율상승세가 두드러진 지난달 이후 수출물량을 평소의 5%% 정도 늘리는 한편 환율변동에 대처하기 쉽도록 월(月)단위 계약으로 계약조건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월당 8만t 가량을 일본등 동남아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해왔으나 수출비중이 큰 조선업등 국내 고부가가치산업의 원자재 공급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환율변동 추이를 봐가며 내수와 수출비중을 적절히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내수우선 공급이라는 판매원칙을 세우고 있는 포철은 환율변동과는 관계없이 지금까지의 판매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만성적인 품귀현상을 빚는 후판.선재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나머지에 대해서는 탄력적인 판매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철강업은 철광석과 고철등 원자재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출물량확대등 장기적으로는 적지않은 원가부담을 안게될 우려도 없지 않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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