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시중은행이나 종금업체들이 만기가 된 1년 미만의 단기 해외부채를 상환하는 과정에서 외환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한보사태 이후 외국 금융기관들은 부실채권이 급증한 대다수 시중은행들에 대해 1년 이상의 중·장기 대출을 기피하고 3개월, 6개월물의 단기차입물을 제공하고있다.
또 단기차입의 만기가 되면 재연장(롤오버)해주는 대신에 일단 갚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금융기관들이 다시 해외차입을 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환요청을 충족시키지 못할 지경에 빠진 금융기관은 최종적으로 한국은행의 외환구제금융을 받아 부도위기를 모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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