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버스에 거스름 바구니

"세심한 승객배려 흐뭇"

66번 버스를 탔다. 요금함 바로 옆기둥에 작은 바구니가 달려 있었다. 그 속에 동전이 담겨 있었는데 현금 승차시 돈을 거슬러 주기 위한 것이었다.

요즘 현금 승차요금과 승차권 요금이 같아져 현금을 내고 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기사와 승객사이에 거스름돈 문제로 불미스런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바구니 하나를 둠으로써 기사는 타는 손님마다 잔돈을 받아서 내주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되고, 갑작스럽게 현금 승차한 승객은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다른 버스에도 바구니 하나씩을 둔다면 운전기사는 더욱더 안전 운행을 하게 될 것이고, 승객들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 질 것 같다.김미연(대구시 비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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