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가 지난달 20일 가을정기개편에 이어 한 달만에 또다시 개편을 단행한다.
최근 KBS2 채널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을 정도로 오락 프로그램들이 몰려 있는 상태. 24일부터 또다시 개편을 단행하게 된 것은 이런 편성정책에도 불구하고 KBS2가 여전히시청률 부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MBC가 시청률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분전하면서KBS2는 공중파 TV 4개 채널 가운데 SBS와 나란히 꼴찌 다툼을 벌이고 있다.
KBS2는 우선 SBS 8시 뉴스 와 경쟁하기 위해 편성했던 KBS 뉴스 8 을 KBS 뉴스 파노라마로 이름을 바꿔 오후 7시40에 먼저 치고 나가기로 했다. 또 오후 8시대에는 MBC 인기 시트콤남자 셋 여자 셋 을 본 떠 만든 시트콤 아무도 못말려 를 신설할 계획. 또 MBC 베스트극장 과같은 날 같은 시간에 나란히 편성해 단막극 중복편성 이라는 비난을 샀던 금요극장 은 일요베스트 로 이름만 바꿔 일요일 밤 11시5분으로 옮긴다.
그밖에 신설 프로그램으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6시대에 세계의 25시 , 월요일 오후 8시50분에 코미디 프로그램인 파워 TV 행복과 웃음사이 가 각각 방송되며 액션 잉글리쉬 , 평일 오후6시25분 뉴스 와 오후8시15분 스포츠 뉴스 는 폐지된다. 또 퍼즐특급 , 가요톱10 ,연예가 중계 등 대표적인 오락 프로그램들의 방송시간을 20분 가량 앞당기게 된다.방송사의 입장에서는 시청률 확보가 당연한 지상과제. 그러나 시청자들이 새 편성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손바닥을 뒤집어 버리는 방송사의 횡포 는 아무래도 지나친 처사라는 지적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갑질 비판하던 저격수의 갑질…허위 보도하고 나 몰라라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곳간 지기' 했던 추경호 "李대통령 배드뱅크 정책 21가지 문제점 있어"
채무탕감 대상 중 2천명이 외국인…채무액은 182억원 달해
李정부, TK 출신 4인방 요직 발탁…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