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대 툭하면 자살 부모가슴 못박아

최근 10대 여중생들의 투신자살이 잇따라 발생, 사소한 일에 자신의 목숨을 쉽게 내팽겨치는 10대들의 인명 경시풍조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6일 오전 7시쯤 안동시 안기동 남모씨(42)의 딸(15·여중3년)이 일기장에 '살기싫다'는 내용의유서를 써놓고 자기방에서 목을 매 목숨을 끊은 것을 가족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숨진 남양이 전날 밤 학용품 문제로 동생과 다투다 아버지로부터 꾸중을 듣고 난뒤 방으로 들어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미뤄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23일 오후 1시쯤에도 같은 마을 아파트에 살던 안동시내 여중3년 김모양이 전날 밤 늦게 귀가하는 것을 나무라는 부모야단에 불만을 품고 '이세상 영원히 안녕'이라는 낙서를 남긴 뒤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투신자살했다.

〈안동·權東純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