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표밭에서

…한나라당 대구선대위 강재섭(姜在涉)위원장은 7일 전지구당에 공문을 보내 "최근 이회창후보가집권후 기초의회와 기초자치단체장을 없애겠다고 공약했다"는 루머가 퍼진데 대해 "상대방의 음해공작이며 사실무근"이라 밝히고 이를 지역구내 구의원등에게 설명토록 강조.

한편 강위원장은 8일오전 대구시지부 사무실에서 지구당 사무국장회의를 열고 이문제를 비롯한대선활동과 일정문제등에 대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논의.

…김윤환 중앙선대위 공동의장과 서훈대구선대위본부장은 홍보물 내용에 포함된 '파계승 탈'그림으로 불교계의 반발이 일자 불교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8일 오후 대구동화사 무공스님을예방하고 이문제에 관해 정중히 사과할 예정.

또 시지부 이원형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홍보물내용이 본의아니게 불자님들의 명예를 훼손한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우리 한나라당은 불자님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아울러 이번 파문을 정치공세로 악용하려는 타당의 선전술은 전국의 불자님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강조. 경북도지부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최근 대구지역 지구당과는 달리 경북지역지구당의 대선활동이 다소 느슨하지 않느냐는 지적과 함께 이회창(李會昌)후보에 대한 지지여론이 대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것으로 판단되자 당직자들을 일제히 담당업무확인차 현장출장토록하는등 경북지역 대선활동을 더욱 독려하는 모습들.

도지부는 특히 이회창후보(10~11일)와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11~12일)가 이번주중 1박2일 일정으로 경북지역 거리유세에 나서는 것을 계기로 지역의 여론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아래 지난6일부터 시작된 지구당별 정당연설회를 14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

○…6일 오후 2시 포항시민회관에서 열린 '김대중후보 정당연설회'에서 박태준자민련총재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부도낸 사람은 대표이사 회장인 김영삼대통령과 상임감사이자 대표이사 사장인이회창씨"라고 포문을 연뒤 "이들을 처벌할수 있는 사람은 자민련과 국민회의밖에 없다"면서 김후보 지지를 호소.

또 박철언부총재는 "정치를 운전이라고 한다면 이인제씨는 정치도 모르는 초보운전자이며 이회창씨는 초보인 동시에 뺑소니운전자"라며 양후보를 꼬집는 모습.

○…김대중후보경북선대위는 일요일인 7일 영천과 경주 2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경북공략에분주.

이날 연설회에는 박태준자민련총재, 박준규자민련최고고문, 채영석, 추미애국민회의의원등이 참석해 DJ를 당선시켜 줄 것을 역설.

또 8일에는 성주실내체육관에서 박준규자민련고문, 김복동수석부총재, 박철언부총재, 한병기전대사, 박준홍씨, 채영석국민회의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회를 개최.

○…김대중후보대구·경북공동선대위는 7일 김대중총재의 오익제편지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대통령선거를 눈앞에 두고 김후보의 집권을 막기위해 공안기관이 용공조작을 벌이고 있다"고 맹비난하는등 색깔논쟁 진화에 부심.

선대위는 "또다시 색깔논쟁을 유발하고 나선 것은 국가를 망쳐 몰락하고 있는 이회창후보를 긴급구출하기 위한 김영삼대통령 최후의 정치공작"이라며 "이사건은 안기부의 수사착수와 발표경위,편지의 국내배달과정, 편지의 진위여부, 한나라당 모의원 개입성등 냄새나고 불확실한 내용으로가득차 있다"고 주장.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8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 지역 표심낚기 강행군을펼친다. 이날 저녁 동대구역에 도착하는 이후보는 기자회견을 가진후 역앞에서 즉석 거리유세, 이어 동화사 무공스님 면담, 향교에서의 1박등으로 유불심(儒佛心)을 함께 아우른다. 이후보는 9일새벽4시에 기상해 대구역앞에서 환경미화원과 청소에 나서는 것을 시발로 서문시장 큰 유세등 오후7시까지 쉴새없는 일정을 짜두었다.

○…국민신당 대구 북구갑지구당은 8일 오후 명성웨딩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등 6백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갖고 박두익씨를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9일엔 이인제후보가 참석, 대구 서구갑(조직책 서병환), 남구 ( 〃 양동석), 달서갑( 〃 임갑수)합동 지구당창당대회가 알리앙스웨딩홀에서 열린다.

○…'국민승리 21' 권영길후보 대구·경북선거대책본부는 8일 오후 대구백화점앞에서 1백여명의홍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길 유세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와함께 시장과 골목길을 누빌 5인조 도보홍보팀도 이날부터 활동을 전개했다.

〈대선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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