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성과외 조기영어 교육 전면 재검토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4일 위성과외와 초등학생 조기영어교육 제도를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문화분과위는 4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분과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5일부터 시작되는 교육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들 문제를 집중 점검, 대책을마련키로 했다.

김한길대변인은 "사회문화분과위는 대입제도, 사교육비절감대책, 위성과외, 초등학생 조기영어교육제도를 집중 점검할 것"이라면서 "특히 15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의 발의에 의해 졸속으로 시행된 위성과외의 문제점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평가, 폐지여부를 포함한 대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초등학생 조기영어교육 실시방침 때문에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한 미국 캐나다호주 등지로의 초등학생 불법유학자가 급증한데다, 무자격 외국인 영어교수의 입국이 늘어나는 등부작용이 생겨났다고 보고, 이 제도의 시행여부를 재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인수위는 △영화 및 연극 사전검열제 폐지문제(문체부) △공보처 폐지여부 및 조직개편문제(공보처) △국민연금제도 개선방안(보건복지부) △고엽제 피해자및 국가유공자 보훈제도 개선방안(보훈처) △위천공단 및 시화호 처리문제, 쓰레기매립대책(환경부) 등을 집중 점검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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