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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또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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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지휘자 라빌 마르티노프의 사퇴로 진통을 겪었던 대구시향이 교향악축제 불참,악장 사의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월 7일 대구시향 연주가 예정된 교향악축제(4월 1일-17일)는 주최측인 서울 예술의 전당이 전 경비를 댈뿐 아니라 전국의 시.도 교향악단이 전부 참가해 타 교향악단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 대외적으로 연주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중요한 행사.

지난해 말 대구시향의 단원들은 이 문제를 논의하면서 마르티노프가 사임하고 행사기간까지 후임지휘자가 선임되지 않을 경우 현재 계명대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마데이(폴란드 쇼팽음악원교수)에게 요청해 참가하기로 결정하는등 단원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대구문예회관은 현재 상임지휘자가 없어 연주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불참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남세진 문예회관장은 "상임지휘자 공석이며 관객동원등의 문제가 있어 불참을 고려하고 있지만결정된 사항은 아니다"면서 "시간여유가 있는 만큼 광범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가 10회째인 이 행사에 대구시향은 상임지휘자 공백상태에 있었던 91년과 95년을 제외하고 7회 참가했다.

한편 악장인 김한기씨(창원대 교수)는 개인적인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고 있어 대구시향은 상임지휘자와 악장이 모두 공석이 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김씨는 최근 학교방침이 '상임은 안된다'는 문교부 지침을 내세워 학교 외부 출연에 대해 난색을보이는데다 개정작업중인 대구시 조례에 '악장도 일반 단원과 같이 공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데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교향악단의 경우 악장 선임은 지휘자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만 대구시는 교향악단과 국악단 악장,무용단과 합창단의 트레이너까지 일반 단원과 같이 심사를 받도록 대구시립예술단 관련 조례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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