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옷 안 입고, 외제 차 안 타고, 나이트 클럽 안 가고, 불우이웃 돕고….
연예인들의 인기관리 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춤 잘 추고 노래 잘 하고 얼굴만 예쁘면 그만이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 시청자들에게 밑보이지 않으려면 '국산품 애용 선언'만으로도 모자란다.
TV에 출연한 연예인들은 본업인 노래와 연기를 제쳐 두고 자선행사나 불우이웃돕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KBS '체험 삶의 현장' 처럼 연예인들에게 선행을 요구하는 프로그램도 부쩍 늘었다.
최근 한 여자 탤런트의 경우처럼 나이트 클럽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이 TV화면에찍히기라도 하면 인기에 치명적이다. 반면 외제 승용차를 국산차로 바꾼 가수 김건모, 금모으기 행사장에 돌반지를 갖고 나온 탤런트 김지호 처럼 9시 뉴스시간에 '선행'이 소개된 연예인들은 승승장구. 기아자동차 광고에 무료출연한 최진실,자발적으로 광고 출연료를 낮춰 받은 고소영, 김희애 등도 같은 경우다.
지난해 2대의 외제 승용차를 갖고 있다는 '죄'로 지탄의 대상이 된 탤런트 김희선도 위기감을 느끼고 곧바로 승용차를 처분했다. "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의상은 입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룹 '터보' 역시 국산 승용차로 바꿨다.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인기 연예인들. 그러나 이들이 '선행'을 베푸는 장소에 항상 카메라를 몰고 다닌다는 점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많다. "안그래도 연예 프로그램이 너무 많은데 요즘은 착한 일 하는 연예인들 뒤쫓아다니는 프로그램까지 더 늘어나 TV가 온통 연예인 일색"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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