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고영양 축산사료 인기

축산농가들의 사료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음식쓰레기를 활용해 만든 축산사료가 인기를 끌고있다.15년간의 연구끝에 토양미생물 균체이용 음식쓰레기 사료화사업을 특허출원, 지난해 10월부터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하루 3t씩을 생산해내고있는 풍한식품(포항시북구기계면지가리)은 최근 축산농가들의 주문이 쇄도하자 생산설비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음식쓰레기 사료를 축산농가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있는 포항시와 풍한식품은 생산설비를하루 30t규모로 늘린뒤 시중사료시세의 절반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음식쓰레기 사료는 잔반의 단백질과 과채류의 비타민등 영양가가 충분, 소와 돼지·닭이 비교적잘먹는데다 기존 배합사료보다 가축의 성장과 육질개량에서도 월등하다는것.

현재 우리나라에서 연간 버려지는 음식쓰레기는 8조원규모로 이중 10%%만 재활용, 사료화할 경우 연간 15억달러를 절약할수 있으며 쓰레기매립에 따른 각종 민원을 줄일수 있게 된다.포항시는 지난해초 풍한식품의 음식쓰레기 사료화사업이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판단,시설비 5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당초예산에서 2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가운데 공동생산·공동판매를 담당할 법인설립을 준비하고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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