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절약 확산... 쓰레기량 36퍼센트 줄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IMF사태 이후 시민들 사이에 절약정신이 확산되면서 쓰레기 발생량이 현저히 줄고있다. 대구시 위생매립장에 따르면 지난 1월 반입된 쓰레기량은 4만6천여t으로 지난해 12월 7만3천여t에 비해 36%%가량 줄어들었다. 하루 쓰레기 발생량도 지난해12월 평균 2천3백t에서 지난달에는 1천5백t으로 감소했다. 매립장 관계자는 "1월은원래 쓰레기 발생량이 적은 편이지만 30%% 이상 줄어들기는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감소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같은 쓰레기 감소는 IMF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12월말 가정마다 쓰레기 줄이기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부터. 특히 시민들이 가족외식을 줄임에 따라 음식업소들이 전반적인 불황에 빠져 음식쓰레기가 크게 줄어든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 됐다.

대표적인 외식지역인 수성구 들안길 식당가의 경우 지난달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식당마다 반찬수 줄이기 등 경비절감에 나서 쓰레기 배출량도 대폭 줄어들었다. 또 쓰레기 처리량에 따라 구청으로부터 처리비용을 받고 있는아파트 단지 청소대행업체들도 1월들어 처리량이 절반규모로 줄어 일부 업체는 이미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金在璥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