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를 맞아 각 종교계마다 경제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생활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특히각 종교계는 '아나바다운동' '바루자살리자운동' '과소비추방운동'등 기발한 방법을 동원해 신도,신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불교계는 조계종등 종단을 중심으로 '아나바다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나바다'란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쓴다'는 뜻의 근검절약실천운동.
각사찰과 신행단체등은 아나바다운동이 근검절약은 물론 자원재활용등 친환경적 생활실천운동이라는데 주안점을 두고 세부지침을 신도들에게 홍보하고있다.
또 대구시신도회는 지난달 20일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법회를 동화사에서 갖고 발원문낭독과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행사를 벌였다.
원불교계도 '바루자살리자운동'을 교도회, 청운회, 봉공회, 여성회, 청년회등 재가단체를 통해 활발히 벌이고있다. '바루자살리자운동'이란 국가적인 잘못된 제도등을 바루고 나라를 살리자는 취지의 운동. 이를 위해 원불교계는 정신바루기운동과 살리기운동을 2개분야로 나눠 추진키로하고 허례허식척결과 통일문화조성 환경운동실천등을 신도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천주교 한국평협은 최근 발표한 평신도선언문을 통해 "경제난극복은 교회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당부했다. 평협은 각 본당과 가정, 일터와 학교등에서실시하는 27개항의 경제난 극복을 위한 실천사항을 선정, 발표하고 신자들의 성실한 이행을 요청했다.
이에앞서 대구대교구 평협은 물절약 저축장려등 과소비추방운동을 지난해부터 꾸준히 전개해왔다.일제하 국채보상운동과 물산장려운동을 주도하는등 국가위기때마다 경건절제의 생활을 실천해온개신교계도 각 교단, 교회마다 생활실천운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봉교회,남산교회등 대구지역 각 교회들은 최근 경건절제위원회등을 통해 금모으기운동에 적극참여하는 한편 아나바다운동을 함께 전개해나가는등 나라경제를 살리기 위한 생활실천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柳承完·徐琮澈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