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은 11일 인도네시아가 고정 환율제를 위한 통화위원회를 설치하기에 앞서선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있다'고 말했다.
루빈 장관은 의회 청문회 참석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지금은 (인도네시아가) 통화위 설치보다는 먼저 풀어야할 문제를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무엇보다 먼저 국제 금융계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홍콩이 지난 83년 대달러 연동 환제도를 도입할 당시 관여했던 중견 경제학자 존 그린우드는 이날 인도네시아의 통화위 설치 구상이 "기술적으로 타당성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홍콩 소재 LGT 자산관리회사에 소속돼있는 그린우드는 "통화위를 운용하기위해 인도네시아금융계가 충분한 지불 능력을 갖추는 한편 경제도 탄력을 유지해야한다"면서 그러나 "단순히 정치적 목적으로만 통화위를 도입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