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에 하향 취업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직 재벌그룹 부회장이 실직 이후 식당 지배인 일자리를 구하러 나섰다.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 삼미그룹 부회장 서상록씨(61)는 최근 경총이 운영하는 인력은행인 고급인력정보센터에 구직신청서를 내면서 식당 지배인을 희망한다고 적었다.서씨는 신청서에서 "고급 레스토랑의 총지배인으로 취직해 최고의 식당을 만들어보고 싶다"며 "이를 위해 이미 검은색 턱시도 두벌을 맞춰놓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진량농고와 고대 정외과를 나온 서씨는 36세의 나이에 영어사전 한권을 들고 도미, 노점상에서부터 시작해 안해본 장사가 없었으며 지난 88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낙선하기도 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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