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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주전 경함…밑그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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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의 주전 경쟁이 뜨겁다.

올시즌 개막(4월11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투수진 운용을 제외하고는 밑그림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을 정도다.

12일 일본 오끼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끝낸 삼성 서정환감독은 15일부터 계속되는 연습, 시범경기를 지켜본후 코치들의 의견을 수렴, 주전을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자리는 외야수. 신동주(좌익수)~최익성(중견수)~양준혁(우익수)으로 구성된 지난해 라인에 영입파 이순철과 김종훈, 신인 강동우가 가세해 혼전양상을 빚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기존 선수들이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양준혁의 지명타자 전환 여부에 따라 큰 폭의 변화도 예상된다. 이경우 이순철이 중견수로, 최익성과 신동주는 좌, 우익수를 맡게 된다.

내야는 1루수 이승엽만이 확정적이다. 유격수는 노장 유중일이 주전. 그러나 체력 문제가 있어 지난해 2군으로 밀려난 김재걸이 출장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2루수는 지난해 연타석 만루홈런 기록을 세우며 주가를 올린 정경배와 김재걸이 경쟁하고 있다.

3루수는 김한수의 붙박이 자리. 그러나 최근 김이 간염증세 악화로 무리한 훈련을 피할 것을 권유받아 김태균이 주전으로 나선다.

투수진은 김상엽과 박충식, 해태에서 이적한 조계현 등 3명이 선발 요원. 재활 훈련중인 박동희가마무리를 전담할 경우 호세 파라가 제4선발이 된다. 선발을 5명으로 운용할 경우 전병호와 최재호중 1명이 가세할 전망이다. 마무리에는 용병 호세 파라와 스코트 베이커가 기용될 가능성도 높다.

포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용모와 김영진이 자리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해태에서 이적해온 정회열의 거센 도전을 받아야 할 형편이다. 지명대타는 김형석과 이순철이 좌, 우타자 요원으로 우선 꼽히고 있다.

정동진 해설위원은 "기존 선수들과 영입파, 신인들의 경쟁으로 안전한 주전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며 "삼성은 올시즌 우승할수 있는 전력을 갖춘 만큼 서감독이 선수 운용의 묘미를 잘 살려야할것 같다"고 말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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