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장애를 안고 태어나 정상적인 학교생활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던 강씨의 인생이 바뀐 것은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무용반에 든 강씨는 보청기를 낀채 남보다 몇배 강도높은 연습끝에 중학교 2학년때 전국 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 재능을 인정받아 한양대 무용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대학졸업과 함께 조승미발레단에 입단한 강씨는 지난 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패서디너극장에서프리마 발레리나로 '삼손과 데릴라'를 공연한 이래 세계 각지에서 앙코르 무대가 마련돼 국제 발레무대의 신데렐라가 됐다.
선천성 시각장애인인 길태영(吉泰榮·34·청주맹학교 교사)씨는 장애를 한번도 부끄러워해 본 적이 없다.
길씨는 지난 92년부터 95년까지 한국 IBM이 후원하는 '점역프로그램개발계획'에 참여, 국내 최초로 한·영 점자의 약자처리가 가능한 점역프로그램 '새글'을 개발했으며 평생을 시각장애인들을도우며 살기위해 맹학교 교사가 됐다.
24세때 버스안에서 소매치기를 제지하다가 보복폭행을 당해 망막이 파열, 시력을 빼앗긴 이동기씨(李東起·52·무궁화동산 환경기술개발원 원장)는 시련을 이기고 '여과및 정수장치' 등 환경관련 특허 4개를 획득, 세탁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는 파수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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