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은 총 점포수와 인원을 각각 27.9%, 33%씩 감축하는등 대대적인 몸집줄이기에 나서기로 했다.
대동은행이 지난달말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계획서에 따르면 이미 폐쇄한 홍콩사무소를 포함해 총 점포수(1백7개)의 27.9%인 33개 점포와 전체 인원의 33%인 6백11명을 감축한다는 것.
또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허홍행장이 사퇴한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 경영진을 각각한명씩 줄여 현재 8명인 임원진을 6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2000년까지 모두 3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 2000년말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9%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대동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을 올해말에 11.41%까지 끌어올렸다가 99년말 7.2%를 거쳐 최종적으로 2000년말에 9.32%를 달성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임.직원 2백억원, 지역상공인 8백억원 출자등 올해안에 1천억원을 증자하고 내년하반기까지 추가로 2천억원을 증자하기로 했다.
한편 BIS 자기자본비율 8% 미달로 지난달말 금감위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한 12개 은행은 오는 2000년까지 총 2조1천2백50억원의 유상증자, 1조6천8백63억원의 자산재평가, 1조4천5백65억원의 후순위차입을 추진하고 31개 자회사의 매각 또는 폐쇄, 4백25개 국내외 점포정리, 1만4백89명의 인원감축을 단행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오는 6월10일 외국회계법인을 포함한 전문가들로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 이들 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을 심의해 6월30일 이전에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승인을 받지 못한은행에 대해서는 합병, 영업양도, 폐쇄 등 강도높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鄭敬勳.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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