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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름 한글표기 속도감 있는 동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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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표기하는 태풍이름은 속도감 있는 고유어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최용기 국립국어연구원 연구관은 한글학회의 월간 소식지 '한글 새소식' 309호에 게재한 '태풍 이름의 한글표기'라는 글에서 태풍이름을 한글로 표기하겠다는 기상청의 방침과 관련,이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최 연구관은 "태풍이름은 국민에게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동적인갈매기, 기러기, 너구리, 독수리, 솔개, 호랑이 등 동물이름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산, 강, 식물 등과 추상적인 동물의 이름은 태풍 호칭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우리 정서와 문화가 담긴 고유어를 태풍이름으로 사용했으면 한다"면서 그 예로무지개, 바람개비, 미리내, 물레방아 등을 들었다.

최 연구관은 이어 "몽년으로 발음되는 목련처럼 음운변동 현상이 있거나 찔레, 버찌 등 된소리가 나는 이름은 로마자 표기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다음은 이같은 원칙에 따라 최연구관이 제안한 태풍이름 70개중 우선 고려대상.고니, 노루, 담비, 물개, 솔개, 수달, 제비, 갈매기, 거북이, 기러기, 너구리,독수리, 두루미,무지개, 물수리, 미리내, 비오리, 은하수, 잠자리, 종다리, 진드기, 물레방아, 바람개비, 아지랑이, 호랑나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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