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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륭그룹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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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김길중(金吉重)회장이 경영하는 철구조물 관련 전문업체 대륭그룹이 25일 대구은행 포항남지점과 기업은행 포항지점등에 돌아온 어음 11억여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낸뒤 법원에 화의신청을 내기로해 지역경제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김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IMF사태 이후 수주량 급감 및 악성채권 누적, 이에따른 자금난등을 이기지 못해 부도를 내게 됐다"고 말하고 "모두 8개의 계열사중 주력기업인 대륭산업, (주)대륭, 대륭기업등 3개 업체에 대해 이번주중 화의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사재는 물론 주력 3개사를 제외한 사옥등 매각가능한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빠른 시일내 정상화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대륭그룹은 주거래은행인 기업은행과 산업은행등 은행권 및 제2금융권에 6백억원 가량의 부채를 지고 있는데다 부도총액도 2백50억~3백억원대에 이르러 금융권과 1백개에 가까운 협력.하청사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대륭그룹의 부도는 기아그룹 산하 (주)기산과 한라그룹 산하 한라중공업의 부도에 따른 악성채권 증가로 자금난을 겪어온데다 김회장이 포항상의 회장에 취임한 지난 95년 이후 끊임없는 부도설등 악성루머에 시달리면서 기업신뢰도가 추락한 것이 중요 이유로 받아들여지고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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