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통령 비판 괴문서 일부 동사무소에 배달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전까지의 사상과 집권이후 정책잘못을 비판하는 괴문서가 일선 동사무소에 나돌아 대구지방경찰청이 '수사전담반'까지 만들어 진상조사에 나섰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결사 구국의 모임'이라는 단체 명의로 작성된 이 괴문서는 발신인이름을 달리해 25~26일 사이 중구 북성동등 대구시내 일부 동사무소에 배달됐다.전국적으로는 1백10여곳의 행정기관들이 이런 괴문서를 받은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괴문서에는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IMF 사태는 북한에 의해 계획된 것', '북한과 현정부와의 연계성 및 5, 6공 정권과 현정부와의 거래설'등 사실과 전혀 다르거나 터무니 없는주장들이 적혀 있다.

경찰은 "재외동포 가운데 친북인사나 단체등의 소행으로 보고 문서 발신지 및 필적등을 추적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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