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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협 회장 피선 원철희 농협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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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원철희회장이 28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농업협동조합기구(ICAO)총회에서 임기 4년의 신임회장으로 뽑혔다.

원회장은 세계 33개 회원국 40개 전국단위 농협 회원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당선됐다. 원회장의 당선으로 99년 말에 열리는 WTO 차기 협상이 선진 농산물 수출국 주도의 통상 협상에서 농산물 수입국 이해를 대변하는 쪽으로 상당부분 방향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회장은 "국제 농협 조직의 대표가 된 만큼 우리나라와 같은 식량 순수입국 농민을 위해일하겠다"며 "우리 농업을 보호하는 식량안보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제농업협동조합기구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산하 14개 전문기구의 하나로 ICA 농업, 농협부문을 총괄하고 각국의 농업 관련 조사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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