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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눈으로 듣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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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듣는' 시대에는 뮤직비디오가 떠야 노래도 뜬다. 더불어 뮤직비디오 스타도 탄생한다.

최근 가수의 이미지와 음악의 핵심을 안내해주는 뮤직비디오가 단편영화에 버금갈 정도로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7분짜리 대작인 유승준의 '나나나'. 1억원의 막대한 제작비를 들였고, 최지우·이종수·권용운 등이 우정출연했다. 그의 성장기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유승준은 '내가 기다린 사랑'이란 후속곡으로 최지우가 연이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 '나나나2'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댄스경연대회를 모티브로 한 이문세의 '솔로예찬'은 흑백톤의 복고적인 영상이 감흥을 안겨준다.흑백과 컬러 화면을 교차 편집해 남녀의 사랑과 헤어짐을 표현한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은삐삐를 매개체로 설정한 독특한 구상이 돋보인다. 35㎜ 필름을 사용해 질감이 두드러진 이현도의 '미래'와 원색의 세트와 두 남자의 우스꽝스런 모습이 특이한 컨츄리 꼬꼬의 '오! 해피'도 뜨는 뮤직비디오로 꼽힌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투자확대와 관심은 음반시장의 위축과 TV의 가요순위 프로그램의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뮤직비디오는 이제 단순히 가수들의 존재를 알리거나 노래를 소개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독립적인 영상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스타탄생도 맞물리고 있다. 이문세의 '솔로예찬'에 등장하는 이주리(24)와 신승훈의 '지킬수 없는 약속'에 나오는 송수영(24)이 대표적 사례.CF모델인 이주리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해 안재욱의 '이별'에도 연속 캐스팅됐다. 95년 미스 충북 선으로 당선된 송수영은 우연한 기회에 신승훈측에 의해 캐스팅된 신인. 깔끔한 이미지와 매혹적인 눈으로 연예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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