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본이 엔화를 미 달러화와 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 유러화에 버금가는 세계기축통화로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일 자민당은 4일 '엔의 국제화에 관한 소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엔화의 국제화를 위한 금융관련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 국내 단기금융시장의 편리성 제고와 세제개정 등을추진키로 했다.
자민당은 이를 위해 우선 일본 비거주자에 대한 단기국채(TB) 등의 단기금융시장상품의 상환차익을 전면 비과세하기로 하는 한편 국채발행을 인수하는 증권회사의 수수료를 없애기로방침을 세웠다.
자민당은 이와 함께 엔화표시 채권시장의 활성화와 단기금융시장 및 국채의 유통결제구조개선, 관련 세제개정 등의 방안을 폭넓게 검토, 오는 9월 중간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일본은 이같은 대책들을 통해 해외투자가와 기업들에게 국채 등의 단기금융시장을 미국 수준으로 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해 엔화의 국제화를 적극 도모한다는 것이다.엔화는 그동안 미국 경제의 호황에 힘입은 달러화에 비해 국제적인 지위가 계속 저하돼 왔으며, 내년부터 유러화가 도입될 경우 입지가 더욱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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