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철 애써 심은 어린모들이 때아닌 오리떼 습격으로 망쳐져 농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합천군 황강변 일대에는 몇해 전부터 겨울 철새인 청둥오리가 수십 마리씩 떼지어 날아 다니며 뿌리를 채 내리지 않은 어린모를 뒤집어 못자리나 옮겨 심은 모를 쑥대밭으로 만들고있다. 어린모에 남아있는 볍씨와 올챙이 등을 찾아내기 위해 못자리 등을 마구 파헤치고 있는 것.
율곡면 임북리 이종균씨(38)는 "지난 4일부터 오리떼가 논에 날아 들어 3천여평 못자리를모두 망쳐 놨다"고 하소연했다.
황강변 일대에서는 합천댐 건설 후 겨울 철새가 돌아가지 않고 새끼를 쳐가며 눌러 앉아 텃새화 하는 생태계 변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새들도 주로 이들.〈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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