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업동향

*고령군 감자수확 한창

◆…감자 집산지인 고령군 개진.우곡면에서 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경북도내 감자 재배면적2천4백66㏊의 21%를 차지하는 이곳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감자 출하를 시작, 요즘 가장활발한 수확기를 맞고 있다.

개진면이 3백34㏊, 우곡면이 1백42㏊의 감자를 재배하며, 종자가 대부분 정부 보급 우량종자여서 전국 최우수 감자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또 고령군내서는 1천1백여 농가에서 5백4㏊를 재배, 53억9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 들이 한 상자가 1만5천원으로, 예년보다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잦은 비때문에작황은 예년보다 20% 나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음식쓰레기도 상토생산

◆…칠곡군 농촌지도소가 음식물 쓰레기에 지렁이를 넣어 그 배설물을 모아 우량 상토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사진〉 지도소는 이 상토를 팔아 수익 사업을 벌이는 한편 대량 생산에나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도 기여키로 했다.

한 관계자는 "하우스 바닥에 지렁이를 상당량 놓은 후 아파트 단지 등에서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깔아주면 지렁이가 이를 먹고 분립으로 바꿔 놓는다"며 "지렁이는 하루 자기 무게의 1.5배를 먹기 때문에 분립 생산량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또 "3천평의 분립 생산장을 만들면 칠곡 군내서 발생하는 1일 17t의 음식물쓰레기를 모두우량 상토로 바꿀 수 있다"며 대형 사업으로 추진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벼 도열병 만연 우려

◆…월동성 벼 병해충이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고온으로 벼가 웃자란 상태에서 이달들어 일조량까지 크게 감소, 잎 도열병 만연이 우려되고 있다.

문경시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8일까지의 일조 시수는 지난해 보다 32.6시간, 예년평균치보다 29시간이 각각 적다는 것. 게다가 장마가 예년 보다 빨리 닥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잎 도열병 만연과 조생종 벼 목 도열병 연결까지 크게 우려된다는 것이다.지도소는 10일 지도소 및 읍면 농사관계자 회의를 긴급 소집, 잎도열병 발생에 대비한 긴급방제와 예찰활동 강화 등 대책을 전달했다.

*복숭아 新밀봉법 개발

◆…경북도 농촌진흥원 청도 복숭아 시험장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복숭아를 저온저장할 경우 PE필름으로 밀봉하면 상품성 유지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장은 지난 95년부터 연구를 수행, 열처리, 칼슘침지 처리, 키토산 코팅 등 여러 방법을시험했으나 이 방법이 가장 효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PE필름 사용법은 과실의 호흡으로 발생하는 탄산가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품종별로 수봉은4주일, 암킹.천홍.유명은 3주간, 창방조생.대구보.미백도는 1주간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시험장측은 밝혔다. 문의전화 (0542)73-5488.

*울릉도에 자금지원 건의

◆…경북도는 10일 포항을 방문한 김선길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울릉도 제빙.냉동공장 기능회복을 위해 필요한 자금 24억원 중 절반을 중앙정부가 지원해 주도록 건의했다. 또 울릉저동항 바닥 준설비 4억원, 도립 수산자원 개발연구소 건립비 부족분 10억원 중 절반, 내수면 시험장 시설확충비 10억원 중 절반 등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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