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저촉 등의 이유로 공연이 미뤄졌던 대구시립무용단의 창작공연 등 각종 무용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대구시립무용단(상임 안무자 구본숙)은 98창작공연을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단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직접 안무한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무료공연하는 축제형식의 무대. 지난 3월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최측인 대구시의 선심성 행사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이유때문에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됐던 공연이다.
또다른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달리고 싶다는 주제를 담은 'Running'(안무 이병훈), 상징의매개체인 의자를 통해 의식속의 나와 현실속의 나 사이의 대화를 표현한 '의자와의 대화'(안무 류인숙 장이숙 장현희), 춤을 사랑하는 열정을 담은 '움직임의 조각'(안무 박경숙 정희연 여정이 박정호) 등 세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에 앞서 부산의 트러스트현대무용단(대표 김형희)은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98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울산, 부산에 이은 공연으로 '하늘새'(안무 임현미), '서서자는 나무'(안무 김윤규), '탈(脫)'(안무 김형희), '조국'(안무 김형희) 등 네작품을 공연한다.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인 발굴 무대인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지회장 김정림) 주최의 신인무용제(21일)와 청소년 무용제(28일)도 대구문예회관에서 잇따라 열린다.한편 지역의 남성 한국창작무용가로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철씨(섶무용단 대표)는 11일 서울 청담성당앞에서 열리는 제8회 청담미술제 개막식에서 축하공연 '꽃으로 가는 길'을,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젊은 무대예술인들의 교류무대인 '젊은 문화축제 98장' 공연에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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