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군 눌러 앉나 칠곡주민 눈총

칠곡군 왜관읍 캠프캐롤 미군부대가 병력과 장비를 계속 보강, 우리땅 되찾기 운동이 더욱요원해지고 있다.

미군부대측에 따르면 지난연말 화학 1개중대가 증설된 것을 비롯, 최근 미군 1백20여명과카투사 1백여명이 각각 증원됐으며 대형 장비보관창고 5~6개동이 3년 계획으로 증축중에 있다는 것.

미군부대 한 관계자는 "캠프캐롤부대가 장비보급 부대여서 병력 및 장비가 계속 보강되는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캠프캐롤부대는 지난 60년대초 왜관읍 중심지에 1백여만평 규모로 들어선 후 자리를 그대로지켜와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다른 지역은 미군부대땅 되찾기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판에 왜관은 되레 부대시설이 보강돼 부대 이전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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