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 터널서 버섯키워 부농

17년 동안 폐지된 철도 터널에서 버섯을 재배해 연간 6억원의 고수익을 올리며 기업농으로우뚝 선 이화의씨(64.경산시 남천면 하도리 성림농산).

이씨는 지난 81년도부터 인근 경부선 폐 철도 터널의 일정한 온도를 활용, 영지.느타리.신령(일명 아가리쿠스) 등 버섯을 재배, 연간 27t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씨는 경부선 복선화로 폐쇄된 길이 2.4㎞의 터널에 못쓰는 솜과 볏짚을 이용해 버섯을 재배, 영지.양송이.신령버섯 등의 종균을 배양하고 연간 45만병을 생산해 전국 버섯재배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항암효과가 높아 수요가 급증하는 신령버섯은 연간 4t을 생산, 일본에 ㎏당 15만원씩에 계약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수요자에게도 수출가로 공급하고 있다.

이씨는 직원 20명을 두고 이 농장을 경영하는 한편, 농촌진흥원에서 농민들에게 버섯재배기술을 가르치는 '버섯박사'이기도 하다. 문의(053)813-9818. 〈경산.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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