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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인도,파키스탄 등 2천여건 무기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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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정부는 지난 1년간 35개 '우려대상' 국가들을 위해 2천여건의 무기수출을 허가했다는 조사보고서가 24일 공개됨으로써 자칭 도덕외교정책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세이퍼월드'(보다 안전한 세계)라는 무기수출반대단체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한해동안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 터키등 35개국을 대상으로2천1백81건의 무기수출 면장을 발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기수출 허가신청중 거부된 것은24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세이퍼월드는 최근 핵실험을 한 인도를 위해 노동당 집권시점인 97년 5월 1일부터 금년 5월10일 사이 '폭탄, 미사일, 전투기, 폭동진압물질' 등 무기수출이 5백35건이나 허가됐으며 '정치, 사회, 경제적 소요사태를 맞은' 인도네시아에 금년 3월부터 5월까지 15건을 포함, 1년동안 모두 64건이 허가됐다고 지적했다.

노동당정부의 로빈 쿡 외무장관은 취임당시 인권존중을 핵심으로 하는 '윤리적'외교정책을표방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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