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용학과 취업강세

전국대학의 학과중 특수교육.유아교육.호텔경영학과(인문계)와 해상수송.한의.간호학과(자연계), 격기학.산업미술.산업디자인학과(예체능계) 졸업생의 취업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대졸자 취업난으로 99학년도 대입에서 취업률이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에 큰 영향을미쳐 취업률이 높은 학과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일 대구 대경학원이 97년 전국 대학.계열별 상위 30개 학과(전체 졸업자 1백명이상 학과)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에서는 희소성.전문성이 높은 특수교육(77%), 유아교육(77%),호텔경영학(72%), 윤리교육(71%) 등이 70% 넘는 취업률을 보였다.

자연계에는 해상수송, 한의학(1백%), 간호학(95%), 전기전자공학(90%), 의학(85%),치의학(80%), 수산교육(80%) 등 전문분야가 강세를 띠었다. 특히 96년 취업률이 등외이던 전기전자공학, 수산교육, 임상공학과(72%)와 보건학과(71%) 등이 취업 유망학과로 떠올랐다.예체능계의 경우 격기(79%), 산업미술(71%), 산업디자인(62%), 기악(60%),사회체육(60%),산업공예(60%) 등이 6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유도(55%).태권도과(53%) 졸업생의 취업률이 강세인 것은 경비.경호업체의 수요증가에 따른것으로 풀이됐다.

대경학원 전상경 진학지도실장(40)은 "올 입시에서 취업가능 여부가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률이 높은 실용 학과들의 경쟁률, 합격선이 크게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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