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이언트 이글 골프-박세리 1R 7언더파 65타

워렌 박세리(21·아스트라)가 미LPGA투어 98자이언트 이글클래식에서 공동선두에 오르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올시즌 메이저 2관왕인 박세리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아발론레이크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8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성공시키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박세리는 7언더파 65타로 지난대회 챔피언 태미 그린, 베키 아이버슨, 앨리샤 디보스 등 3명과 선두를 함께 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다음주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듀모리어클래식에서 '메이저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여자골프 최정상으로 꼽히며 박세리와 같은 조에 편성됐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웹(호주)은 각각 70타와 72타에 그쳐 '박세리와 같은 조의 선수는 부진하다'는 징크스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종 갤러리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박세리는 1번홀(365야드)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고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3언더파로 끝냈다.15번홀에서 약 1m짜리 버디퍼팅을 놓친 박세리는 그러나 16번홀에서 다시 2m버디퍼팅을성공시켰고 17번홀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 451야드) 세컨샷때 홀컵 3m 옆에 볼을붙인뒤 3m 이글퍼팅을 침착하게 집어넣어 갤러리들을 열광케했다.

박세리는 경기후 "평상시대로 여유있게 플레이했다. 여러차례 실수도 있었지만 곧바로 이를극복할 수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내주 열리는 듀모리에 클래식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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