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골프 여왕'의 지위에 오른 박세리가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4개 부문에서 다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박세리는 27일(한국시간) 끝난 98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우승, 시즌 4승으로 애니카 소렌스탐(3승)을 제치고 다승 부문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 신인왕 등 4개부문 선두에 나서 세계 여자 골프계 초유의 '루키 4관왕'이라는 위업에 한 발 더 다가섰다.지난 주 소렌스탐에 빼앗겼던 상금 랭킹에서 박세리는 이번대회 우승상금 12만달러를 추가,시즌 총상금이 76만8천2백11달러에 달해 지난주 소렌스탐에 뺏긴 상금랭킹 선두자리를 1주일만에 되찾았다.
이번 대회 1만7천60달러만을 더해 67만8천7백84달러에 그친 소렌스탐을 10만달러 가까이 앞선것.
박세리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30점을 추가해 1백80점으로 소렌스탐과 30점이상 격차를벌였고 신인왕은 2위 재니스 무디에 2배가 넘는 점수차로 이미 선두를 굳힌 상태다.남은 시즌 박세리가 4관왕 달성을 위해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부문은 상금 랭킹과 다승 부문.
라이벌 소렌스탐은 올해 출전한 14개 대회중 12차례나 10위안에 드는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박세리보다는 유리한 측면도 없지 않다.
다승에서도 올시즌 10개 이상의 대회가 남아있어 3승으로 바짝 뒤쫓고 있는 소렌스탐과의경쟁이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단계다.
전문가들은 박세리의 4관왕 달성의 중요한 고비는 결국 다음 주에 개막되는 올시즌 마지막4대 메이저대회인 듀모리에클래식의 성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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