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경쟁이 사실상 막이 오른 가운데 이번 주중에 속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던 각후보들의 공식 출마선언이 8월3일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다음달 3일국회의장 자유투표가 있는 만큼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각 진영의 출마선언을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당초 30일이나 31일, 대규모 계파모임을 열어 후보를 추대하고 출마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던 이회창(李會昌)-김윤환(金潤煥)연대는 회의 일정을 사실상 8월초로 연기했다.지난 27일 출마방침을 밝힌 강재섭(姜在涉)의원도 29일 선거캠프를 여의도 선명회빌딩에 마련했으나 개소식과 공식 출마선언을 3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또 이한동(李漢東)부총재는 이런 사정을 감안, 3일 이후에 출마선언과 함께 대규모 출정식을가질 계획을 수립한 상태이고, 김덕룡(金德龍)부총재도 비슷한 시기를 택할 전망이다.〈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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