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트리트매거진 대구에서 첫선-박시찬씨

"고상하고 일면 진부한 고급예술보다는 신세대 감각에 맞는 대중예술이 그들 사이에 건전한이벤트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쓸 생각입니다"

최근 대구에선 처음으로'X딱지'라는 '스트리트 매거진'을 선보인 박시찬씨(30)는 "서울에서는 이미 2년전부터 '인 서울(In Seoul) 매거진''피플''붐'등 스트리트 매거진이 등장, 상당한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인다.

스트리트 매거진은 광고료와 배달우송료를 재원으로 확보해 제작한 뒤 신세대들이 애용하는문화공간과 대학 등에 무료배포되는 일종의 소식지. 32절 크기 60여쪽 분량으로 7, 8월호를각각 2만부씩 찍어낸 'X딱지'는 매월 5일 발행되며 지역의 전시·공연일정, 새 음반 소개,패션정보, 레저·영화 소식 등을 싣고 있다.

내달 정식으로 창간호를 낼 예정. 8월호는 현재 타워레코드사, 자유극장, 서진QSS 등 대구시내 7~8개 업소와 대학 예술관련학과 등에서 배부중이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쿠폰북을 맨처음 선보이려 했으나 더 '발빠른 수완가들'덕분에대신 스트리트 매거진에 관심을 돌리게 됐다는 박씨는 올해 대구예술대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했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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